■ 반가운 추석벌써 귀성길에 오르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본격적인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오늘(27일)부터 다음 달 3일 개천절까지 전국 총이동 인원이 4천만명에 달할 거라는 예측입니다. 조금 밀리더라도 넉넉한 마음으로 안전운전, 잊지 마시고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내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일간입니다.
추석하면 또 보름달이잖아요. 추석 당일인 내일 모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 "과한 표현 사과"국회에서는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신 후보자는 과거 극우 집회에서 했던 발언들이 논란이 됐었죠.
[신원식/국방부 장관 후보자 (유튜브 '너만몰라TV' / 2019년 10월) : 문재인 XXX 따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후보자 : 문재인 정부가 했던 안보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과한 표현이 있었다는 점은 이미 유감을 표명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사과하겠습니다.]
신 후보자는 또 쿠데타 옹호 논란에 대해서는 "쿠데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육사와 홍범도 장군을 연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 휠체어 탄 정경심 '가석방'서울구치소 문밖을 나서는 정경심 전 교수,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아 복역해왔죠. 오늘 오전, 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
휠체어를 탄 채 마스크를 썼고요. 가석방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현장에 나온 지지자들을 향해선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는데요. 조국 전 장관 등 가족들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경심/전 동양대 교수 : {아들 허위 인턴 수사에 관한 입장 좀 부탁드릴게요.} … {조민 씨의 관련해서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가족 분들은 안 나오시는 건가요?} … ]
정 전 교수의 만기 출소일은 2024년 8월지만 지난 20일 법무부로부터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 전 교수는 현재 아들 입시 비리와 관련해 2심 재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지리산 밤 데이트신 앵커, 야생동물 삵하고 오소리, MBTI가 뭔지 알아요?
저요? 박 앵커 MBTI도 모르는데요.
참고로 저는 외향형 E, 삵하고 오소리는 내향형 I입니다. 보통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이에요.
어라? 앞에 가는게 오소리, 뒤따라 오는 게 삵. 둘이 친구 같은데요?
맞습니다. 국립공원공단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건데, 단독생활하는 두 종이 지리산 밤 데이트 하는 모습, 아주 희귀한 장면이죠.
경주에선 수풀이 우거진 습지를 지나는 삵 가족도 포착됐습니다. 새끼 세 마리가 웅덩이에 호기심을 보이다 이내 어미 뒤를 따르죠. 한 달 뒤 또 포착된 삵 가족입니다. 폭풍 성장한 새끼들이 물웅덩이를 단번에 뛰어넘습니다.
이외에도 무인카메라에는 하늘다람쥐, 담비, 팔색조, 참매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관찰됐는데요.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영상은 각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 조사 도중 확보한 귀중한 자료"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