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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회 Pick] 기독교 장로 MB, 불교계 뇌물 의혹 추가

입력 2018-03-19 17:00 수정 2018-03-19 19:26

당신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위해
국가대표 정치뉴스쇼_정치부회의_평일 저녁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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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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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의 뇌물 의혹은 또 제기됐습니다. 선박 건조 '성동조선해양' 그리고 휴게소 운영 '대보그룹', 빵집 'ABC상사' 등에 이어 이번에는 '종교계'입니다.

기독교 장로인 이 전 대통령과 종교는 떼려야 뗄 수가 없었죠. 서울시장 재임 시절에는요,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봉헌사를 낭독해 논란이 일었던 일 다들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대통령 당선에 보수 개신교계가 한 축을 담당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또 취임 초에는 소망교회 출신 내각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여기에다 2011년 국가조찬기도회에서는 이렇게 대통령 부부가 무릎을 꿇고 통성기도를 했죠. 유례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이 전 대통령의 뇌물 의혹은 불교계입니다. 이 전 대통령과 불교, 낯설다 하실텐데 하지만 이렇게 법당을 찾아 강연을 한 적이 있고 취임 후 불교 대법회에 참석하기도 했죠. 김윤옥 여사는 대선 기간 중 '연화심'이라는 법명을 받았고, 또 재임 때는 동자승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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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청와대 공식 블로그

여러분들이 오셔 가지고
날씨가 활짝 개서 너무 좋습니다.

맛있죠?
앉아서 먹을래요.
앉아요~
스님도 여기 앉으세요~

모자하고 시계하고~
학용품.
와~! 시계!
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어유, 잘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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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전 대통령이 불교계 인사로부터 청탁과 함께 2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 된 겁니다. 이 전 대통령, 2007년 12월 대선을 며칠 앞두고 김백준 전 기획관을 호출합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2007년 12월/음성대역) : 능인선원 주지인 지광 스님을 만나보세요.]

[지광 스님 (음성대역) : 불교대학 설립에 편의를 제공해주세요.]

검찰 조사에서 김 전 기획관과 지광 스님은 사실 관계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다고 합니다. 조금 전 보도에 따르면요. 지광 스님 측은 "민원 편의를 봐 줄 테니 당선 축하금을 보내라"는 MB 측 제안에 따라 돈을 보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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