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저녁 8시쯤 서울 강남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영상을 JTBC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도로 위에 소방차와 119구급차가 쭉 서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검은색 차 한 대가 인도 위에 있습니다.
딱 봐도 무언가 크게 들이받은 모습인데요. 2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인도로 돌진한 겁니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20대 여성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조수석 서랍에 있는 담배를 꺼내려다가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시 음주운전을 한 건 아니었고,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며칠 전 병원에서 맞은 주사액에 케타민 성분이 있었다"는 남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