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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르는 일" 안행부 국장은 부인…진실게임 양상
입력 2013-12-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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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압수수색을 받은 안전행정부 소속 김 모 국장은 여전히 자신은 이번 일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국장을 지목한 청와대와 김 국장이 서로 진실 공방을 벌이는 형국인데요.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가 조오영 행정관에게 채 모 군의 개인 정보 확인을 부탁한 인물로 지목한 안전행정부 김 모 국장은 줄곧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김 모/안전행정부 국장 : 그런 일이 있느냐(묻길래) 나는 그런 적 없다. 내가 어떻게 관계가 있느냐.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자신을 의혹의 당사자라고 발표할 줄은 몰랐다는 겁니다.
[김 모/안전행정부 국장 : (휴대전화 내역) 복원하면 나오는 것 아니냐. 그러고 왔죠. 그런데 오자마자(그렇게 발표를 했다.)]
심지어 조 행정관과의 대질 조사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모/안전행정부 국장 : (조 행정관과) 둘이 만나 이야기해 보면 된다(고 했지만), 수사 중이라고 못 만나게 하더라.]
하지만, 김 국장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같은 지역 출신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한 점에 비춰볼 때, 의심을 살 만 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국장을 불러 개인정보 수집을 요청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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