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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참석한 윤 대통령…"당대표 한동훈" 발표 전 떠났다

입력 2024-07-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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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 대통령은 '단결'을 강조하며, 작년처럼 특정인을 겨냥하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에 미리 자리를 떴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후보를 비롯한 모든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과 눈을 맞추고 악수하며 전당대회장에 들어선 윤 대통령.

대의원들의 환호 속에 연단에 올라서는 처음부터 당의 화합을 당부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을 '1호 당원'이라고 직접 일컬으면서 당과 정부의 단결도 강조했습니다.

[우리 당의 1호 당원으로서 우리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민생 정당,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입니다.]

'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경우 대통령이 탈당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열됐던 이번 전당대회 분위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면서 사실상 이준석 전 대표를 겨눴던 지난해 축사와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렇게 화합을 강조하는 이유를 '거대 야당'에서 찾으면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야당에 각을 세웠습니다.

[거대 야당은 시급한 민생 현안, 한시가 바쁜 경제 정책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던 윤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뒤 별도의 세리머니 없이 2년 연속 투표 결과를 나오기 전에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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