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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꽃단장한 선수만"…여자 기자가 '얼빠'라고? [소셜픽]

입력 2024-03-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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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로농구 구단이 선수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남자 기자'와 '여자 기자' 버전으로 나눈 영상을 보냈습니다.

메일을 받은 기자는 "남녀 기자용 홍보 영상을 따로 만드는 건 차별"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먼저 남자 기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입니다.

선수의 평균 득점이 어땠는지, 이번 시즌 동안 어떤 활약이 있었는지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어시스트와 슈퍼플레이까지 꼼꼼히 소개해 여자 기자에게 보낸 영상보다 길이도 두 배가 넘었습니다.

그런데 여자 기자에게 보낸 영상은 "잘생겼다" 등 주로 선수의 외모를 강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사는 이런 점을 지적하며 "포지션이 뭔지조차 소개하지 않은 여기자 버전과는 천지 차이"라고 썼습니다.

구단 측은 "파일명을 바꿨어야 하는데 착오가 있었다"며 곧바로 여성 기자들에게 모두 전화해 사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포츠를 취재하는 여성 기자가 선수의 외모만 보고 평가한다는 건지, 팬들 또한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정보를 다르게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며 지적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피버스TV'·한겨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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