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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체포안 가결, 정치검찰 공작수사에 날개…멈춰 세워달라"

입력 2023-09-20 14:25 수정 2023-09-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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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기간 단식을 이어가다 병원에 입원한 이 대표는 오늘(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은 검사 약 60명 등 수사 인력 수백 명을 동원해 2년이 넘도록 제 주변을 300번 넘게 압수수색하는 등 탈탈 털었다. 그러나 나온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번 영장 청구는 황당무계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씀드렸다"며 "민주당도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 영장청구가 가능하도록 여러 차례 기회를 줬다. 그러나 검찰은 끝내 이를 거부하고 굳이 정기국회에 영장을 청구해 표결을 강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저를 감옥에 보낼 정도로 범죄의 증거가 분명하다면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에 청구해야 맞다"며 "검찰은 지금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결하면 당 분열, 부결하면 방탄 프레임에 빠트리겠다는 꼼수"라며 "중립이 생명인 검찰권을 사적으로 남용해 비열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정이 생명인 검찰권을 국회 겁박과 야당 분열 도구로 악용하는 전례를 남겨선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늘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내일(21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사진=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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