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느 새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어떤 영화들이 나와 있을까요. '공각기동대'가 22년만에 할리우드 실사 영화로 돌아왔는데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에 대해서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권근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사라진 미래의 어느 날입니다.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미라 메이저는 테러 조직을 저지하는데 앞장섭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탄생한 미라는 사건에 접근할수록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됩니다.
인공지능이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는 요즘,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집니다.
+++
평범한 부부가 무참히 살해된 현장엔 섬뜩한 '분노'란 글자만 남아 있습니다.
1년 뒤 지바의 항구와 신주쿠 게이바, 그리고 외딴 섬에 과거를 알 수 없는 세 남자가 나타납니다.
범인의 단서가 하나둘 나오면서 사람들은 주변의 낯선 남자들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
대학생 민재는 장 과장의 대출 사무소를 찾아갔다가 사기계의 샛별 '민 대리'로 떠오릅니다.
장 과장은 대출자의 신분을 조작해 은행에서 돈을 빌리게 해주는 이른바 '작업대출'의 고수입니다.
[장 과장(배우 진구)/영화 '원라인' : 그 사람들 은행에서 돈 받게 도와주는 게 내 잡(직업)이야. 이게 중요한 표현이다. 도와준다.]
사기단은 서로 더 많은 돈을 챙길 욕심에 분열되고, 최후의 한탕을 위해 속고 속이는 사기극이 벌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