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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베 기습 참배에 "개탄과 분노 금할 수 없다"

입력 2013-12-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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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성명을 발표했는데, 비판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외교부 대변인이 아니라 정부 대변인이 나섰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격적인 야스쿠니 신사 참배.

우리 정부는 이례적으로 정부 대변인을 내세워 즉각 비판했습니다.

[유진룡/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부 대변인 자격) :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을 합사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유진룡 장관은 이어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아베 총리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드러낸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규현 외교부 1차관은 쿠라이 타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대사 대리 자격으로 불러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병기 주일 한국대사도 일본 도쿄의 외무성을 찾아 항의했습니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 어떤 행동과 말로도 일본의 침략전쟁과 군국주의의 과거사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박수현/민주당 원내대변인 : 동북아 평화질서를 깨뜨리는 망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상황을 봐가며 이병기 주일대사를 일시 소환하는 외교적 항의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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