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서울에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지 기대감이 커졌지만 빵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 성심당은 17일부터 서울에서 시작되는 '로컬 크리에이티브' 전시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지역 곳곳의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왜 성심당은 대전에서만 빵을 팔까" 등 사소한 궁금증도 풀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대전 밖에서 성심당 빵을 맛볼 수 있는 걸까요? 하지만 성심당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브랜드를 위한 전시만 할 뿐, 빵은 대전에서만 판매한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아쉬울 법도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전에서 사 먹어야 더 맛있다", "원칙을 지키는 모습이 멋지다"는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사실 성심당 빵을 서울에서 맛볼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출간한 책을 소개하기 위해 참여했던 2019년 서울국제도서전이었습니다.
이런 예외를 빼면 '대전을 상징하는 빵집'이라는 성심당의 원칙은 한 번도 깨진 적 없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