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오석 "버냉키 출구전략 발언 시점 미스테리"

입력 2013-06-23 22:47

자가진단에 미국 경제 회복된다는 전제가 깔린 것 같아
"독과점 한다고 법 규제는 안돼" 경제민주화 입법 후퇴 예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자가진단에 미국 경제 회복된다는 전제가 깔린 것 같아
"독과점 한다고 법 규제는 안돼" 경제민주화 입법 후퇴 예고

현오석 "버냉키 출구전략 발언 시점 미스테리"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버냉키 미 연준위 의장 발언 이후 금융문제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23일 오후 충남 계룡산에서 출입기자단과 산행을 마치고 가진 만찬에서 "출구전략을 논의한다는 자체가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인플레를 걱정하는 것은 중장기 회복을 곤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 투자를 안해주면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업에게는 그런 메시지가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외환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현 부총리는 "버냉키 의장이 지금 왜 그런 얘기(출구전략)를 했는지는 미스테리"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 나름대로 더 나빠진다고 보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며 해석을 내놓으면서도 의아해했다.

국내 실물경제와 관련해서는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엔저를 걱정했지만 지금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어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만 않는다면 그냥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모든 경제행위를 법이나 규제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좋지 않다"며 "독과점 한다고 시장을 경쟁으로 바꿔야지 법으로 정하면 안된다. 시장친화적으로 가야한다"며 새정부 초기 주창했던 것보다 입법 정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lst0121@newsis.com

(뉴시스)

관련기사

버냉키 쇼크에 금값 ↓…정부 "시장안정 위해 적극 조치" "버냉키 손가락 말고 달을 보라…주식 싸게 살 기회 왔다" 버냉키 쇼크 만만찮네…실물 경제 숨통까지 죄어온다 미 증시, 버냉키 쇼크 진정…양적완화 축소 부담 여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