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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인기↓, 정시 경쟁률 5년새 최저..."임용고시 합격률 영향"

입력 2023-02-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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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높은 점수와 입시 경쟁률을 자랑했던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과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총 13곳의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2.0대 1이었습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정시 경쟁률 중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한국교원대는 5.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이화여대는 3.9대 1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나머지 11곳은 모두 경쟁률이 3대 1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인교대 1.4대 1, 대구교대 1.7대 1, 서울교대·부산교대·진주교대 1.8대 1, 공주교대 1.9대 1 등 6곳은 2대 1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수시모집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모집으로 넘어간 인원도 모두 502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습니다.

정시에 붙고도 교대를 포기하고 다른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교대 정시 추가 합격 인원은 지난해 기준 305명으로, 1년 전보다 14.7% 늘었습니다.

교대에 입학한 신입생이 학교를 떠나는 현상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를 보면 가장 최근 자료인 2021년 전국 10개 교대 신입생 중 232명이 자퇴·미등록 등으로 중도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교대 신입생 가운데 6%가 학교를 떠난 겁니다.

이렇게 점점 교대 인기가 떨어지는 것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교사 수요가 줄고, 임용고시 합격률이 떨어지는 현상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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