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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겐 악몽 같은 선수"…이강인 막을 길은 '반칙'뿐

입력 2023-04-18 20:57 수정 2023-04-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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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대 팀엔 악몽을, 팬들에겐 환희를 안겼습니다. 이강인이 날쌘 공격과 수비로 최고 평점을 받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 셀타 비고 0:1 마요르카|스페인 라리가 >

마치 공이 발에 붙어있는 듯 수비 두 명을 가뿐히 따돌리고, 날카롭게 찔러준 패스는 수비수들을 지나 골문 앞 일대일 찬스로 이어집니다.

한 명 더 늘어 세 명이 애워싸보지만, 볼터치 몇 번으로 돌파하고 따라붙은 네 번째 선수까지 가볍게 벗겨내고는 크로스를 정확하게 올립니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드리블 9번을 성공했는데 마요르카에서 14년만에 나온 기록입니다.

이강인을 막을 방법은 반칙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내내 이강인과 충돌했던 우고 마요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는데 "마요에게 이강인은 악몽"이란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이강인은 코너킥도, 프리킥도, 동료 머리에 정확하게 배달하며 한 차원 다른 킥을 선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단점이었던 수비도 강해졌습니다.

선제골은 이강인 머리에서 시작됐는데 공중볼 다툼에서 이강인이 따낸 공이 공격으로 이어져 골망을 흔든 겁니다.

공격 포인트 없이도 최우수 선수에 오른 이강인에게 팬들은 잉글랜드 리그로 이적하지 말고 마요르카에 남아달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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