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 올림픽 소식입니다. 조금 전 폐회식을 끝으로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마지막 날 역도와 근대 5종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를 따내면서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를 기록하며 8위를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중 기자, 마지막 날에도 아주 값진 메달들이 나왔습니다.
[기자]
역도와 근대 5종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이 추가됐습니다.
역도 박혜정은 자신의 첫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인상 131kg을 들어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선전했는데 중국 선수에게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 4월 어머니를 잃은 박혜정은 모든 공을 어머니께 돌렸습니다.
수상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박혜정/역도 국가대표 : 일단은 은메달을 땄다는 거에 너무 기쁘고 솔직히 실감도 안나고 아직 시합 끝난 것 같지도 않거든요. 그래서 많이 응원 많이 해주셔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일단 응원해줘서 고맙고 하늘에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 응원 하는 거 알고 있고 엄마가 같이 들어줬다고 생각 하면서 시합을 잘 마무리 했어. 어, 눈물이 나.]
여자 근대 5종에서도 첫 메달이 나왔습니다.
성승민이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땄습니다.
수상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성승민/근대 5종 국가대표 :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에서 동메달이라는 이런 값진 결과를 얻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고 정말 잊지 못하고 행복합니다. 지금 사실 한 세네 번째 시리즈부터 좀 고비가 왔었거든요. 힘들다기보다는 다리가 안 움직여져서 육상이 좀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부여잡고 들어왔긴 했는데 마지막에 너무 힘들어서 쓰러졌어요.]
[앵커]
파리올림픽 우리나라 성적 정리해 주시죠.
[기자]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3개를 따 메달 순위 8위에 올랐습니다.
2008년, 2012년과 같습니다.
전체 메달 수는 32개로 1988년 33개에 어어 두 번 째입니다.
대회 1위는 미국이 차지했는데, 금메달 40개로 중국과 같았지만 은메달을 더 많이 땄습니다.
일본은 레슬링에서만 금메달 8개를 따 전체 20개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