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태그 막는 핼멧 블로킹'…하늘도 도운 박찬호의 2승

입력 2012-05-17 23: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결정적 순간의 온누립니다.

그동안 승운이 안따라 1승 뿐이던 한화 박찬호.

오늘은 하늘까지 도왔네요, 한화-두산전 3회초.

안타를 친 강동우, 달리고 달려서 3루까지 뛰는데, 아웃인가요? 어머, 세이프가 선언 되네요, 비밀은 3루 베이스와 강동우 사이에 떨어진 헬멧.

'헬멧 블로킹'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헬멧의 용도가 머리 보호만이 아니군요. 강동우와 헬멧의 합작으로 1점을 추가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죠.

두산 실책이 하늘의 뜻이라면, 그건 박찬호의 노력 덕분이겠죠.

삼진, 또 삼진. 타자만 돌려세우는게 아니라, 주자도 돌려세우는 박찬호.

2루에 견제, 아웃.

지난해 도루왕 오재원도, 박찬호 견제엔 꼼짝 못하네요, 한 박자 빠른 견제, 메이저리거의 결정적 레슨이었습니다.

박찬호 학습 효과인가요?

2루에 나간 김태균도 육중한 몸을 던지고, 재빨리 귀루하고, 견제사 당할까봐 애가 탑니다. 박찬호, 한 달여만에 시즌2승째. 상대는 또 두산이군요,.

돌아온 박찬호가 호투한 날, 이승엽도 6호 홈런을 치면서 기아를 울렸습니다.

박찬호 인기 덕분이겠죠. 잠실은 꽉 찼습니다. 하지만 부산 사직, 텅텅 비었습니다.

최근 침체에 빠진 롯데. 순위도 4위까지 떨어졌는데요, 오늘도 초반부터 대량 실점.

맞고, 또 맞고,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어쩌나요, 잡혔던 공도 글러브에서 빠져나옵니다. 안되는 팀은 뭘 해도 안되네요.

롯데, 가을에도 야구하고 싶다면, 봄 야구부터 챙겨야겠습니다.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관련기사

4번 타자가 번트?…고든 실수에 빛바랜 박석민의 센스 공 던지기 참 어렵네…'기본'에 고개 숙인 두남자 박찬호 "또 안 풀리네"…윤석민 "아깝다, 노히트 노런" 3루까지 달리고 아웃…안 풀리던 강정호 호수비로 반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