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새벽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피의자, 김길수가 도주했습니다. 법무부는 김길수를 공개수배하고 추적중인데,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지영 기자, 김길수가 어떤 상황에서 도주한 건가요?
[기자]
김길수는 경기도 안양에 있는 이곳 한림대병원에 입원중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6시30분쯤 보호장비를 풀고 화장실을 이용하다 도망쳤습니다.
김길수는 짙은 남색 계열의 병원복으로 갈아입고, 검은색 운동화를 신은 상태입니다.
김길수의 나이는 36살이며 키 175㎝, 몸무게 83㎏의 건장한 체격입니다.
[앵커]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어떤 치료를 받으러 나왔던 건가요?
[기자]
김길수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됐을 때 경찰서 유치장에서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틀 뒤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자마자, 한림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법무부는 계획범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교정당국과 경찰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CCTV를 분석하며 김길수를 추적중입니다.
경찰은 김길수가 택시를 타고 이동해 오전 7시50분쯤 의정부역 인근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하고 이 일대를 수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