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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달' 볼 수 있는 추석 뒤엔…태풍 '무이파' 온다?

입력 2022-09-08 20:13 수정 2022-09-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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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동안 날씨는 내내 좋을 거란 예보입니다. 둥근 보름달도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연휴가 지나면 태풍이 또 걱정입니다. 필리핀 앞바다에서 12호 태풍이 생겼는데, 힌남노처럼 영향을 줄지 변수는 많지만, 더 철저하게 대비해야겠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이 파랗습니다.

바람도 시원합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는 추석 내내 이어집니다.

아침엔 전국이 20도 아래, 한낮에도 30도를 넘지 않습니다.

추석 당일인 토요일에는 전국에서 구름 사이로 둥근 보름달도 볼 수 있습니다.

연휴 다음이 걱정입니다.

필리핀 앞바다에서 12호 태풍 무이파가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경로는 변수가 많은데 일단 13일 오후까지만 나왔습니다.

연휴 기간 내내 수증기를 빨아들이며 세력을 키운 뒤, 일본 오키나와 서쪽 280km 떨어진 바다까지 올라옵니다.

이때 태풍의 최대 중심풍속은 초속 37m로, '강' 상태로 전망됩니다.

이후 경로는 중국 내륙으로 갈 수도 있고 우리나라 또는 일본으로 갈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강도는 결코 약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현재 태풍이 위치한 필리핀 앞바다는 힌남노가 이 해역을 지났던 지난 2일보다 더 뜨거워졌습니다.

더 깊은 곳까지 바닷물이 데워지면 더 많은 에너지가 쌓이고 수증기를 통해 그대로 태풍에 전해집니다.

지금은 불과 1㎢ 면적에 히로시마 원폭 29개에 달하는 에너지가 모여있을 정돕니다.

우리나라 남쪽 먼 바다의 해수온은 지난 태풍 때보다 떨어진 상태라 태풍이 북상할수록 힘을 키우기 어려울 수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기엔 아직 이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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