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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햄버거·생수·술값 줄줄이↑…물가 진정되나 했더니 '들썩'

입력 2023-03-27 08:35 수정 2023-03-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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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식당가. 〈사진=연합뉴스〉서울의 한 식당가. 〈사진=연합뉴스〉
최근 빵·과자·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과 햄버거·치킨 등 외식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물가 안정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115.4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올랐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가파르게 올랐는데, 지난해 9월 9%로 1992년 7월 이후 3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10월 8.9%, 11월 8.6%, 12월 8.2%에 이어 올해 1월 7.7%, 2월 7.5% 등으로 다섯 달 연속 상승률이 줄었습니다.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외식과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물가 안정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는 다음 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최대 3000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햄버거 가격도 올랐습니다. 버거킹은 이달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 인상했습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5.1% 각각 올렸습니다.

제주삼다수와 롯데 '아이시스 8.0' 등 생수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술 역시 값이 올랐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음식점·술집 등에서 판매되는 수입 주류 출고가를 평균 15.9% 올렸습니다. 하이네켄코리아는 업장용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9.5%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외식·가공식품 등 먹거리는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다음으로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주요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보면 전기·가스·수도(28.4%), 가공식품(10.4%), 기타농산물(10.4%), 수산물(8.3%), 외식(7.5%)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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