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를 향한 거센 야유가 쏟아졌던 팔레스타인전.
감독 선임 논란으로 싸늘해진 팬들은 '정몽규 회장 물러나라'는 걸개까지 내걸기도 했죠.
그런데, 이렇게 팬들만 우리 축구에 대한 답답함을 느끼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축구협회 노조가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네 번째 연임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클린스만 사태부터 홍명보 감독 선임에 이르기까지 성난 여론에 아랑곳 하지 않고, 현 집행부가 회장의 4선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축구협회 내부에서 회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