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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숨은 지하터널에 바닷물 붓는다?…"대형펌프 설치"

입력 2023-12-05 15:29 수정 2023-12-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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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터널.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2일 이스라엘군에 의해 발견됐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터널.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2일 이스라엘군에 의해 발견됐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해 가자지구 지하터널에 바닷물을 부어 침수시킬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현재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터널 곳곳에 은신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4일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형 펌프를 최소 5대 설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펌프는 가자지구 알샤티 난민 캠프에서 북쪽으로 1.6㎞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형펌프는 지중해에서 바닷물을 끌어와 몇 주 안에 터널을 침수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초 미국에 이런 계획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해당 계획 실현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폐기한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 계획에 대한 즉답을 피하면서도 "하마스의 테러 능력을 해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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