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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건' 경찰, 응급실 전공의 조사 중

입력 2023-06-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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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사진=연합뉴스〉

응급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대구에서 건물에서 추락한 17살 학생이 응급실을 찾아 다니다가 구급차에서 사망한 일명 '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환자가 처음 도착했던 대구 A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B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22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북부경찰서는 B씨에게 응급의료법(정당한 사유 없는 수용 거부)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의회는 "응급실에 환자가 많이 몰리면서 정작 중증 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받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의료계는 지역별 중증응급환자의료센터 확대와 응급환자 특성을 고려한 수가개선 및 보상 체계 등을 제시했으나 묵살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B씨가 경찰 수사에 희생된다면 풍전등화 같은 응급의료 체계 붕괴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보건당국은 응급의료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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