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돌발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세계 최고 선수여도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속상한 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BMW 챔피언십 2라운드/PGA투어]
마흔넷의 베테랑, 애덤 스콧의 공이 그린 위를 타고 홀에 쏙 들어갑니다.
숨죽이던 모두가 환호합니다.
눈길을 붙잡는 벙커샷까지, 스콧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면서 하루에만 9타를 줄였습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반면 매킬로이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지 고개를 젓더니 모자를 벗고 분을 참지 못하기도 합니다.
올해 최고 선수 50명이 참여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예상치 못한 장면들이 속출했습니다.
임성재는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가뿐히 성공하면서 연속 버디를 잡았습니다.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김시우는 두 타를 줄여 공동 8위에 올랐고 안병훈도 세 타를 줄여 공동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30명 안에 들어야 다음 주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