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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목 졸려 숨진 듯"…최윤종 '고의성' 입증 가능성 커져

입력 2023-08-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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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나 안전한 나라인지를 보여주는 사이트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매우 안전하다는 의미의 초록색으로 표시돼 있고, 안전 지수도 144개 나라 중 17위로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흉악 범죄들을 보면 과연 우리나라가 '치안 강국'인가 되묻게 돼죠. 먼저 대낮에, 산책로에서 벌어진 성폭행 살인사건 수사 속보부터 전해드립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목이 졸려 질식해 사망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최윤종의 발뺌이 거짓이라는 걸 입증할 증거가 또 나온 겁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윤종은 구속 직전, 짧게 사과했습니다.

[최윤종 : {피해자한테 할 말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의도는 있었지만 실패했다"고 성폭행 미수를 주장했습니다.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가 목을 졸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금속 재질의 둔기를 양손에 끼고 때린 건 물론 목을 압박하기까지 한 증거가 나온 겁니다.

[남언호/변호사 : 성폭행의 목적을 가지고 있으면, 그리고 사망이라는 결과가 발생했으면 이미 강간살인죄가 성립되기 때문에…]

경찰은 부검 결과에 더해 최씨의 범행 전 행적을 파악해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분석해 범행 직전인 8월 한 달 동안 '성폭행' '살인' '살인예고'와 관련된 기사를 찾아본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또 최윤종이 8년 전 우울증 진단을 받은 기록을 확인했지만 이와 별개로 사이코패스 검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최윤종은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인 머그샷 촬영에 동의했습니다.

내일 신상공개위원회를 거쳐 공개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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