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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습' 관련 부산청장 국회로 부른 민주당…윤희근 "전례없어"

입력 2024-01-22 12:23 수정 2024-0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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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민생 침해 보험사기 및 불법 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을 위한 금융감독원-경찰청-국민건강보험공단 간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민생 침해 보험사기 및 불법 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을 위한 금융감독원-경찰청-국민건강보험공단 간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안건을 의결한 데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그런 예도 없을뿐더러 앞으로를 생각해도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책임자를 국회에서 증인 채택해서 불러서 수사가 잘되는지 못 되는지 따지는 건 우려스럽다"며 "경찰이 정치적 논쟁 대상이 되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총선 경호와 관련해선 "1단계 각 시 도청 기동부대를 경비경호 특화부대처럼 운영하고, 2단계 주요 정당 대표 포함 핵심인사는 강화된 형태의 경비경호를, 3단계 주요 당대표와 소수정당 대표까지 전담 경호팀을 붙여서 근접 경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와 같은) 특수상황으로 인해서 그 활동을 조금 더 빨리 밀착해야 할 수요가 생겼다"며 "주요정당 대표 근접 신변 보호팀은 조금 더 빨리 편성하고 인원을 늘려서 지난주부터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이관 이후 수사 역량에 대해선 "대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요구와 기대한 것에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며 "대내적으로는 최선을 다했고 지난해 필요한 예산 3~40억 정도 확보했고 인력도 내부조정 통해서 증원해 실제로 수사할 수 있는 인력 중심으로 증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교육시킬 것"이라며 "본청 시 도청 안보 부서를 수사 중심으로 재편했다. 각 시 도청 중심으로 안보수사대 신설하고 시 도청에서 직접 수사 관장해 최선의 안보수사 역량이 되는 사람들 배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경감 경정급 안보 수사 테스트 통해서 역량 안 되는 사람들 내보내기도 할 것"이라며 "국정원은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협력을 통해서 최대한 협조를 받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아지구대 경찰관들이 주취자를 방치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선 "주취자 문제를 경찰 혼자 감당하기는 한계가 있다"며 "단일 사건에 대한 책임 문제를 떠나 주취자 문제에 대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고 지자체, 의료기관 협업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직위해제 시점에 대해선 "아직은 아니고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나 싶다"며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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