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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라크 전쟁서 지고 있다"...만 80세 바이든, 또 말실수
입력 2023-06-29 10:05
수정 2023-06-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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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잦은 말실수'로 유명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말실수를 저질렀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해졌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이라며 "그는 분명 이라크 전쟁에서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약간 외톨이가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이라고 잘못 지칭한 겁니다.
현지 언론은 역대 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여러 차례 말실수를 저지른 바 있다고 짚었습니다.
전날 자선행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중국의 총리'라고 말했다가 바로 정정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또 지난 16일 코네티컷주 웨스트 하트퍼드에서는 총기규제 개혁 관련 행사에서 뜬금없이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가리키는 듯한 발언을 내뱉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여왕에게 신의 가호를"이라고 말한 겁니다.
당시 AFP 통신은 이를 두고 "어떤 여왕인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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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 모바일Q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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