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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태풍에 물난리…눈물 마르지 않는 필리핀
입력 2014-01-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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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옌의 악몽이 아직 가시지 않은 필리핀, 하지만 새해 시작과 함께 또 다시 태풍이 몰려와 큰 물난리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 남부의 부투안시티입니다.
폭우에 따른 홍수로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지붕만 남겨놓고 마을이 전부 잠겨버렸습니다.
필리핀은 벌써 새해 들어 링링과 아가톤이라는 2개의 태풍을 맞았습니다.
이들 태풍이 폭우를 동반해서 홍수가 나 전국적으로 40여 명이 숨지고 10만여 명이 대피를 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11월 61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하이옌이 남긴 상처가 아직 아물지도 않았는데, 또 다시 태풍 피해를 겪고 있는 걸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또 피해 복구차 필리핀에 파병된 우리 아라우 부대 장병들도 안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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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보 / 모바일콘텐트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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