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 세계 코뿔소의 80% 이상이 서식하는 코뿔소 최대 서식지인데요.
지난 몇 년간 보호에 힘써온 남아공 정부에 모처럼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코뿔소인데 뿔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축 늘어져있는 코뿔소를 옮기느라 분주한데요.
얼핏 괴롭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입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에 위치한 세계 최대 코뿔소 농장을 인수했다고 하는데요.
여의도 면적의 약 '스물 일곱 배'에 달하는 대규모로 흰코뿔소, 2천 마리를 키우던 곳입니다.
30년이나 운영하다가 재정난에 경매 매물로 나왔는데요.
남아공 정부의 지원으로 이 농장을 인수한 동물보호단체 측은 코뿔소들을 안전하게 잘 관리하다가 향후 10년 안에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게 최종 목표라고 합니다.
코뿔소는 아시아 지역에서 뿔이 '약용'으로 쓰이면서 무분별한 밀렵 대상이 됐는데요.
현재 세계에 남아있는 야생 코뿔소 수는 2만 마리가 채 안 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frican Parks' 'Platinum Rhino C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