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 근처에 책방을 냈습니다.
오늘(25일) 현판식이 열렸는데 마을 주민들 반응과 함께 배승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마당 있는 작은 주택으로 걸어갑니다.
흰색 천막을 걷어내자 평산책방이란 글귀가 보입니다.
마을 주민 휴식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 만든 동네 서점입니다.
마을 주민과 함께 다과를 나누며 축하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주민들의 문화공간이 되고 또 사랑방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책방 위치는 사저 바로 아래편입니다.
지난해 말 8억 5천만 원을 들여 사들였습니다.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운영위원회가 맡아서 운영합니다.
[김영철/방문객 : 전직 대통령이 시민과 함께 접하고 곁에서 공유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인력재산이죠.]
평산 마을은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내려온 뒤 거의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습니다.
[신한균/평산마을 주민 : 일부에선 더 시끄러워지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도 있는데) 책방으로 인해서 우리 마을이 한 걸음 더 발전하기를…]
문 전 대통령은 책방지기를 맡아 책을 주제로 토론하고 소통 행보를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정치적 시선으로는 바라보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