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뒤늦게 찾아온 가을 공기에 모처럼 긴소매 옷을 꺼내 입은 모습이 많아졌습니다. 당분간 아침에는 서늘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새파란 하늘 아래 나뭇잎이 바람에 나부낍니다.
산책 나온 사람들의 옷차림은 이제 긴 팔로 변했습니다.
[김시연·정유민/경기 고양시 중산동 : 갑자기 비 그친 후로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 긴 소매 입게 됐어요. 어제보다 날씨가 많이 시원해지고 저녁 아침으로는 더 쌀쌀하니까 (긴 소매를) 입게 됐습니다.]
며칠 새 쾌청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조병연/서울 북아현동 : 여름이 너무 길게 느껴져서 가을이 많이 기다려졌죠. 제일 좋아하는 날씨라서 많이 기다렸어요.]
오늘(23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6도로 꽤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 때문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존에 우리나라에 덥고 습한 공기를 불어 넣어 줬던 고기압은 물러나고 우리나라 북동쪽에 위치한 찬 성질의 고기압의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불어오면서…]
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26도였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아침과 낮 사이 10도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당분간 밤낮의 기온 차는 10~15도로 크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전주의 최저기온은 16도, 춘천 12도 등 전국적으로 10~21도를 기록하겠지만, 낮 최고 기온은 23~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모레는 기온이 조금 더 올라 아침 최저기온이 13~23도, 낮에는 최고 25~30도에 이르겠습니다.
[영상디자인 신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