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 올림픽 폐회식 하루 전날까지도 대표팀 메달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태권도 최고참 이다빈 선수가 값진 동메달을 따냈고, 탁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 선수는 발랄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3:0 독일/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독일 선수와의 동메달 결정전.
초반 1라운드를 가져온 이다빈이 2라운드에서 상대의 머리 공격에 쓰러지자 관중석에서 안타까운 함성이 나옵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작심한 듯 발차기 공격을 퍼부은 이다빈.
통쾌한 뒤후려차기로 상대 보호구를 날려버리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 대회 은메달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입니다.
11년 째 국가대표로 뛰며 동메달을 목에 건 최고참은 올림픽 은퇴를 예고했습니다.
[이다빈/태권도 대표팀 :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도 너무 힘들었고 그런 것들을 다 보상받는 시간이다 보니까 기쁘기도 하면서…]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은 15일 동안 14경기를 치른 강행군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 진짜 언니들이 너무 완벽하게 플레이를 하고 그러니까 저 너무 신기하고 언니들 대단하고…언니들 뽀뽀해주고 싶어요.]
높이뛰기 기대주 우상혁은 자신의 최고 기록에 못 미치는 2m27로 7위에 머물렀습니다.
우상혁은 "좋은 자극을 받았다"며 "LA올림픽에서 불꽃을 피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화면제공 SBS·KBS·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