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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투혼' 두산 잠재운 양현종…KIA 4연패 탈출

입력 2024-05-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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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연패에 빠진 1위 KIA의 구세주는 에이스 양현종이었습니다. 선두 자리를 노리며 바짝 쫓아온 두산 타선을 7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양의지와 김재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5연승을 내달린 두산을 상대로 KIA의 양현종은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1회 전민재를 상대로 첫 삼진을 잡아내며 공 8개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냈습니다.

2회와 3회에는 잠시 흔들렸지만, 수비진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김재환의 직선타를 유격수 박찬호가, 조수행의 뻗어나가는 타구를 3루수 김도영이 놓치지 않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4회에도 강승호와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점수를 내주지 않은 양현종은 6회 왼쪽 다리에 쥐가 났는데도… 땅볼과 뜬공으로 이닝을 막고, 이범호 김독에게 1이닝을 더 뛰겠다며 검지 손가락을 펼쳐보이기도 했습니다.

7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져 삼진 4개를 잡아낸 양현종은 통산 투구 2400이닝을 돌파했고, 통산 탈삼진 2천개 기록에도 5개만을 남겨뒀습니다.

양현종이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 막는 사이 KIA의 방망이도 뜨거워졌습니다.

2회 이우성과 김선빈의 안타 이후 김태군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먼저 득점을 올렸습니다.

3회에는 무사 2루에서 김도영이 안타를 친 뒤 두산의 포수 양의지의 악송구가 나오자, 주자 이창진이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어 변우혁의 2루타와 김태군의 안타를 포함해 3회에만 5점을 뽑아냈습니다.

두산은 막판에 되살아났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7회 라모스의 2루타와 이유찬의 적시타로 1점을 얻었고, 9회 1사 1·2루에서 라모스가 다시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보탰습니다.

이어 이유찬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는데, 조수행의 땅볼과 김대한의 뜬공으로 이닝을 마치며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화면제공 티빙 (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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