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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알약·주사기…경찰 추락 아파트서 '집단마약' 흔적

입력 2023-08-29 20:39 수정 2023-08-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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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경찰관이 떨어져 숨진 아파트에서 마약 투약에 쓰인 걸로 의심되는 주사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알약이 발견됐습니다. 또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이 더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에 있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경찰은 지난 27일 새벽, 이 아파트 14층에서 떨어져 숨진 경찰관의 시신을 부검했습니다.

단단한 물체에 여러번 부딪혀 숨졌다는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떨어지면서 생긴 상처가 많아 그 이전에 생긴 건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숨진 경찰관과 함께 있던 걸로 조사된 7명 가운데 5명은 간이 마약검사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엑스터시와 케터민이 검출됐고, 코카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검사를 거부한 2명을 포함해 7명을 전부 피의자로 전환해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26일 밤 10시부터 추락 사고가 일어난 다음날 새벽까지 아파트에 함께 있던 사람이 더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확인된 사람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모여있던 방에선 주사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알약이 찾아내 성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숨진 경찰관은 강원경찰청 기동대 소속으로 곧 승진을 앞두고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경찰관의 마약 투약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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