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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최고 25도' 초여름 날씨…내주엔 영하로 뚝 떨어져

입력 2023-03-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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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부터 특히, 월요일에는 다시 기온이 뚝 내려갑니다. 급격한 날씨 변화로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조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투는 벗어 손에 들고 있습니다.

긴 소매는 걷었고 반바지도 입었습니다.

오늘 광주의 낮기온은 25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도 약 22도였습니다.

반팔에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거뜬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입니다.

햇볕을 즐기러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많습니다.

[김승훈/경기 고양시 내유동 : 이렇게 밖에서 반팔만 입고 다니는 거 (올해) 처음인 것 같아요.]

3월 초 기준으로 역대 두번째고, 201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이예슬/서울 염창동 : 좀 유난히 따뜻한 것 같긴 한데 이상하긴 하다. 그런 생각은 했어요.]

빙수 가게는 때아닌 특수를 누렸습니다.

[박용택/서울 자양동 : 저는 좀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인데, 진짜 너무 더운 거예요. 빙수 먹으러 왔습니다.]

[이재형/빙수 가게 사장 :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날씨가 확 오르면 확 올라가는데, 지난주 대비 (오늘) 서너 배 정도는 매출이 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부턴 다시 추워집니다.

월요일 아침엔 영하로 내려갑니다.

말 그대로 날씨가 널뛰는 겁니다.

기상청은 이상기후 탓에 올해 1월 기온 차이가 19.8도로 역대 가장 컸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집니다.

미국에선 폭우와 폭설로 84명이 숨졌고 스페인 등 유럽 지역은 지난 1월 역대 일최고기온을 깼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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