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에서 스페인 축구팀이 승리한 뒤,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선수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춰 논란이 거셉니다. "월드컵 우승을 부적절한 입맞춤이 망쳐버렸다"고 스페인 언론도 탄식하고 있는데, 모바일 D:이슈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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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8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
빨갛게 물든 마드리드의 밤
스페인은 여자 월드컵
최초 우승의 축제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해외 언론을 장식하는 건 따로 있으니…
바로 이 장면
여자 월드컵 시상식에서
선수에게 입을 맞추는 남자?
이 남자는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 회장
얼결에 입맞춤 당한
선수의 솔직한 고백
"아니, 난 좋지 않았어!"
논란 커지자
"나쁜 의도 없었다" 해명
피해 선수 역시
"친밀함의 표현이었을 뿐"
회장 감쌌지만 비판은 사그라지지 않고…
"동의 없이 키스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다"
- 스페인 평등부 장관
"스페인 첫 월드컵을 망친 건 합의되지 않은 키스"
- 스페인 '엘 파이스'
결국 회장은 대국민 사과
[루이스 루비아레스/스페인 축구협회 회장 : 제가 분명히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인정해야 합니다. 나쁜 의도는 없었고 최고의 순간에 일어나 버린 일이었습니다.]
부적절한 입맞춤은
결국 스페인 축구의 '성차별'까지 들춰냈다
지난해 9월 루비알레스 회장
감독의 강압적 지도에 반발했던 선수들 요구를 묵살하기도
'사과'는 했지만…
'사퇴'하라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출처 : SNTV·트위터 '@Youpsico @Piloooupilou'·EL PAIS)
(제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