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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성 어음 의혹' 윤석금 웅진회장 15시간 고강도 조사

입력 2013-08-01 08:10

그룹 경영진 960억원대 배임 혐의 추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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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경영진 960억원대 배임 혐의 추가 포착


[앵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사기성 기업 어음을 발행한 혐의 등으로 15시간에 걸쳐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 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00억원대 사기성 기업 어음을 발행한 혐의로 어제(31일) 오전 검찰에 소환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윤 회장은 오늘 새벽까지 15시간이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윤 회장을 상대로 회사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을 알고도 기업어음을 발행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윤 회장이 그룹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1억 2800만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5월 웅진그룹 3개 계열사의 증시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해 윤 회장 등 경영진 5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윤 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윤석금/웅진그룹 회장 : (기업어음은) 연속해서 전에 했던 것을 발행한 겁니다. 저희가 그걸 지시하거나 그러지 않았고요.]

한편 검찰은 웅진그룹 경영진들이 서울저축은행에 대한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사에 960억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혐의도 새롭게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윤 회장에 대한추가소환이나 신변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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