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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회담, 홍용표-김양건 라인 많이 움직일 것"

입력 2015-08-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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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접촉을 다음 달 7일 열기로 합의하면서 남북 간 주요 현안을 다룰 당국 회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전망해 봤습니다.

[기자]

남북은 최근 고위급접촉에서 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자 회담을 빠른 시일 내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다만, 회담에 참여할 남북 대표의 격을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상황과 협상에 따라 격이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아무래도 통일부 장관-통일전선부장 라인이 많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고위급 접촉 때처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나서기보다는 통일부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과거 북측이 우리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차관급인 내각책임참사를 내세웠던 관례를 깨고 대표급을 동등하게 맞추겠다는 기조로도 읽힙니다.

개최 시기와 관련해선 "아직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순위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정부 핵심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다음 달 7일 이산가족 실무 접촉이 북한의 신속한 화답으로 결정되자 당국회담도 힘을 받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 선을 그은 것입니다.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한군이 모두 대비태세를 평시 수준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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