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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하다 갑자기 차를 발로 '퍽'…경찰 오자 "기억 안나"

입력 2023-09-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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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늘 첫 번째 소식은 '신호 대기 중이던 차 발로 '퍽''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차량이 신호 대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때 차 뒤로 뒷짐을 지고 지나가던 남성, 갑자기 발로 차를 세게 차요. 차가 흔들릴 정도입니다.

[앵커]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발로 차는 것 같은데, 횡단보도가 파란불이었던 건가요?

[기자]

아뇨, 자세히 보면 화면 왼쪽에 보이시나요? 횡단보도 신호등은 빨간불이었습니다. 이 남성, 보행자 신호를 무시한 채 무단횡단을 한 건데요.

이 영상을 올린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발로 찰 때 충격이 커서 뒤차가 박은 줄 알았다"며 바로 쫓아가 이 남성을 잡았다고 합니다.

이 남성, 왜 찼냐고 물어도 답 없이 쳐다보기만 했다는데요.

경찰이 오자 "왜 발로 찼는지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면서 정신병원 약을 복용 중인데 약을 못 먹었다고 변명했다 해요. 사과하라고 해도 사과도 하지 않았다는데요.

결국 운전자는 보상 필요 없으니 잘 마무리해달라고 경찰에게 부탁한 뒤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황당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길거리 다니는 게 무서울 정도", "재물손괴죄로 신고했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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