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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조직위, 입국 안 한 예멘·시리아 대원 숙소 배정해 지자체 등 '허탕'

입력 2023-08-09 17:18 수정 2023-08-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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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태운 버스가 지난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태운 버스가 지난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가 입국조차 하지 않은 예멘과 시리아 대원들의 숙소를 배정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9일) 충남도와 홍성군에 따르면 어제(8일) 오전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태풍 '카눈' 북상으로 대회를 철수하면서 예멘 대원 175명을 충남 홍성군에 있는 혜전대학교 기숙사에 배정했습니다.

당일 충남도 및 홍성군 관계자들과 혜전대학교 관계자들은 예멘 대원들을 위한 음식 등을 준비하고 기다렸지만, 뒤늦게 예멘 대원들이 한국에 입국조차 하지 않았음을 전달받았습니다.

비슷한 사례는 경기도 고양시에서도 발생했습니다.

고양시에 따르면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시리아 대원 80명을 경기 고양시 NH인재원에 배정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대원들은 오후 10시 30분쯤까지 입소하지 않았고, 관계기관 등이 파악한 결과 대원들이 애초에 한국에 입국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NH인재원 측은 JTBC 취재진에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오늘 새로운 대원들이 입소한다고 전달받아 대기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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