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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주목하라] 서울지역 주요 격전지 15곳

입력 2012-04-11 18:35 수정 2012-04-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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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투표상황과 투표율 알아봤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투표가 마무리 되고 개표가 시작될텐데요, 그전에 JTBC가 주목한 격전지 돌아보겠습니다. 이곳들을 보면 전국의 판세를 요약해서 볼 수 있습니다. 다시 가상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JTBC가 선거현장을 누비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화제의 격전지들을 뽑았습니다. 왜 이곳들의 승부를 눈여겨 봐야하는지 설명해드립니다.

먼저 서울 종로입니다.

[기자]

1. 종로

여야 중진이 '정치1번지', 종로에서 격돌했습니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친박근혜계 중진,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 그리고 노무현정부에서 장관과 당 대표를 지낸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 바로 이곳이 서울 강북 선거판세의 분수령입니다.

2. 중구

가문의 명예가 걸린 한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3선 의원 출신인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의 아버지는 내무부 장관 출신 6선인 정석모 전 의원.

정치신인인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의 아버지는 5선의 정대철 고문, 할아버지는 8선의 정일형 전 신민당 부총재입니다.

9선 집안과 13선 집안의 진검승부 과연 어느 쪽이 선수를 하나 더 보탤 수 있을까요.

3. 은평을

이명박 대통령의 '오른팔'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이 충돌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2인자'인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는 지역밀착 정치로 5선을 노립니다.

반면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는 'MB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새로운 선택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4. 서대문갑

연세대가 있는 선거구에서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선후배가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칩니다.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와 민주통합당 우상호 후보, 그동안의 전적은 이성헌 후보가 3전 2승 1패로 우세.

하지만 우상호 후보는 이번 승부로 동률을 이루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친박근혜계, 우 후보는 친노무현계여서 박근혜 대표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5. 영등포을

거대 여당의 사무총장과 제1 야당의 대변인간 격돌이 예상됩니다.

두 사람의 승부는 마침 한국 정치의 중심 여의도에서 펼쳐집니다.

이기는 쪽은 한석 이상의 기쁨을, 지는 쪽은 한석 이상의 충격을 받게 되는 그야말로 배판승부의 현장입니다.

6. 동작을

'현대맨'끼리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현대그룹 내에서의 위치나, 이번 총선에 임하는 자세는 좀 다릅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여섯째 아들입니다.

이번 총선 승리를 발판삼아 연말 대선 무대에 오르고자 합니다.

반면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는 현대카드 회장을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입니다.

17대 의원을 지낸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이겨 정계에 복귀하는 게 목표입니다.

7. 관악을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여론조사 조작 파문 끝에 후보에서 물러난 곳입니다.

이정희 대표의 대타로 나온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에 맞서 현역의원인 김희철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야권연대의 불협화음이 빚어지면서 팽팽한 3자 대결 구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과연 야권연대의 파열음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걸까요?

8. 강남을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지, 대통령을 뽑는지 좀 헷갈리는 선거구입니다.

지역구 현안이 아니라 한·미 FTA를 놓고 공방전이 벌어졌기 때문인데요, 새누리당에선 FTA의 정당성을 설명하기 위해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민주통합당에선 FTA 무효화 투쟁을 위해 정동영 전 최고위원을 후보로 냈습니다.

이번 강남을 선거, 'FTA 목장의 혈투'라고 할 만하죠?

9.중랑갑

보수 후보도 둘, 진보후보도 둘, 그야말로 난투극이 벌어진 곳입니다.

보수에선 새누리당 친박계 김정 후보와 현역 의원인 무소속 유정현 의원이 서로의 표를 깎아먹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에선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민주통합당 서영교 후보와 역시 같은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이상수 무소속 후보가 서로 칼끝을 겨누고 있습니다.

10. 성북갑

야당세가 강한 서민 밀집지역인 성북갑. 새누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가운데 민주통합당 유승희 후보와 무소속 정태근 후보가 격돌하고 있습니다.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유 후보가 재기에 성공할지 한나라당 개혁을 외치다 탈당힌 현역 의원 정태근 후보의 '보수 무소속 실험'이 성공할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1. 광진갑

친박근혜계와 친노무현계의 승부. 그 축소판이 바로 광진갑입니다.

친박계인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와 노무현 정부 때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민주통합당 김한길 후보의 대결.

과연 친박이 셀까요, 친노가 셀까요?

12. 도봉갑

고 김근태 민주당 고문의 부인 인재근 후보가 나온 곳입니다.

'김근태의 비밀병기'라고 불리는 인 후보에 맞서 새누리당이 '맞불 전략'으로 내놓은 여성 유경희 후보인데요, 두 여성 신인들간 대결이 불꽃튀는 격전지.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까요?

13. 도봉을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김선동 후보는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비서실 부실장 출신입니다.

이에 맞선 유인태 민주통합당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무수석이었습니다.

친박과 친노 핵심끼리의 대결. 연말 대선의 축소판을 보는 듯합니다.

14. 노원갑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의 대항마로 민주통합당이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 후보를 공천해 세습공천 논란이 일었던 곳입니다.

여기에 선거 일주일전 터져나온 김 후보의 '막말 파문'으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노원갑의 민심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15. 노원병

야권연대의 핵심, 통합진보당. 그 통합진보당 내에서도 핵심인 '진보의 입' 노회찬 후보.

과연 노 후보가 재선의원이 될 수 있을까요? 노 후보의 맞수는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입니다.

하필이면 열일곱살 때 유신반대투쟁을 하다 지명수배까지 됐다는 노 후보자와 전직 경찰청장 출신 허 후보가 맞붙게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끄는 선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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