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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비 집중…서울 반지하 1600가구 '침수 우려'

입력 2023-06-29 08:18 수정 2023-06-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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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서해상을 시작으로 빗줄기가 점차 동쪽으로, 수도권으로 굵어지고 있습니다. 폭우가 오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서울 강남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지윤 기자, 지금 출근시간 강남역 비는 어느정도 오고 있나요?

[기자]

네, 저는 서울 강남역 일대에 나와있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빗방울도 굵어지고 있습니다.

출근길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시민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비 예보를 듣고 우산을 챙겨 나온 시민들이 많았고, 장화를 신은 시민들도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이제 본격적으로 비가 내릴 거라고 예보가 됐는데, 어느 시간을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되는건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쯤이 될 걸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 서울에 호우예비특보를 내렸습니다.

특히 오전 10시쯤엔 시간당 10㎜ 정도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서울 예상 강수량은 50㎜에서 120㎜이고, 많은 곳은 150㎜를 넘길 수도 있습니다.

[앵커]

오후에도 비가 많이 온다고해서 퇴근길도 걱정입니다. 퇴근길 상황은 어떨까요?

[기자]

기상청은 오전에 비가 많이 내린 뒤 낮 동안 빗줄기가 조금 잦아졌다가 오후 4시부터 다시 비가 많이 내릴 걸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 예보로는 퇴근 시간대인 저녁 8시쯤에 비가 집중될 걸로 보입니다.

많게는 시간당 16㎜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전체 강수량보다도 시간당 강수량이 많을 때 더 큰 피해가 나는데요.

이렇게 짧은 시간에 비가 많이 쏟아질 때 침수 위험에 잘 대비해야 합니다.

도로 혼잡도 예상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안전할 걸로 보입니다.

침수 피해도 걱정인데요, 서울 반지하 가구 가운데 침수우려 가구가 1600가구가 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침수 피해가 있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절반 넘게 물막이판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도 나온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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