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추석에 선물세트만 사는 게 아니잖아요. 가족끼리 모여 차례상 차리고 나눠 먹을 성수품도 필요하죠.
[기자]
그건 재래시장을 많이 가죠. 제가 재래 시장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는 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도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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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상인들은 추석 맞이 장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여기도 정육점부터 가봤습니다.
[김병주/전통시장 정육점 직원 : 한우 투뿔 팝니다. {아래 있는 게 다 투뿔이에요?}]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는 카드나 현금 보다 더 돈을 아끼는 방법이 있습니다.
[김병주/전통시장 정육점 직원 : 온누리상품권 할인받아서 구매해 오신거죠? {네 여기요. 그런데 더 할인해주는게 있어요?} 그건 명절 일주일 전부터 하는 행사입니다.]
할인에 할인이 더해진다기에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윤혁/성대전통시장 상인회장 : {제가 온누리상품권 9만원을 충전했더니 10만원을 받았어요.} 그걸로 저희 시장에서 6만7000원을 사시면 또 2만원을 드리는 행사입니다.]
단골 손님과 상인 간 정겨운 대화는 덤입니다.
[상인 : 싸죠. 조금 싸요. {에누리도 많이 하세요?} 에누리 안해요. 그런게 어디 있어? (어머님, 방송인데 에누리 많이 해준다고 하세요.) 많이 안 해주면서 왜 거짓말 하래?]
명절을 앞두고 품목마다 촘촘하게 오르는 물가.
서민들은 곳곳에 숨어있는 할인정보로 힘겹게 이겨내는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강한결 / 영상그래픽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