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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성당 무장괴한 총격…미사 참석자 1명 사망

입력 2024-01-29 07:58 수정 2024-01-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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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성당에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쳐 신도를 총격했습니다. 미사를 보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괴한들은 테러를 이어가려다 총이 고장나자 도망갔지만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오전 평화롭게 미사가 진행 중인 성당입니다.

갑자기 문이 열리고 복면을 쓴 두명이 총을 쏘며 들어옵니다.

사람들은 놀라 엎드립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전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의 산타마리아 성당입니다.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던 괴한들은 총이 고장나자 황급히 도망갔습니다.

이번 테러로 5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무슬림이지만 최근 성당도 찾아오다 변을 당한겁니다.

[사고 목격자 : 보통 저와 함께 성당에 오던 분이에요. 아주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는데 신이 너무 일찍 자기 곁으로 데려갔어요.]

튀르키에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 이런 괴한들이 곳곳에 나타나기 시작하면 우리의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을 치르게 됩니다. 24시간 안에 괴한들을 잡겠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조금 전 용의자들을 검거해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일각에서는 극단주의 테러 조직 IS, 이슬람국가와 연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난달 튀르키예 당국은 교회와 이라크 대사관 등을 공격하려 한 혐의로 IS 관련자 32명을 체포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전체 국민의 99%가 이슬람 신도입니다.

이런 배경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에서도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난해오던 때 극단적 테러가 일어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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