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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미끄러지고 엎어지고 뒤집히고…잇따른 빙판길 사고

입력 2022-12-20 17:53 수정 2022-12-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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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도로 위 미끄러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0일) 'D:이슈'는 12월에 내린 눈으로 발생한 도로 위 사고를 영상으로 살펴봤습니다.


지난 6일 오전 7시쯤, 충남 천안의 경부고속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1t 트럭이 22t 화물차를 들이받고 뒤따라오던 승용차와도 충돌합니다. 이어 하얀 도로 위 커다란 연기 구름이 올라옵니다. 승용차에 붙은 불을 잡기 위해 소방차도 출동했습니다. 승용차 사고로 운전자와 화물차 탑승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3일 저녁 9시, 충북 청주시 지북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두 차량에 타고 있는 사람들 모두 다쳤습니다.

16일 오전 9시경, 강원도 춘천시 월송리 눈 쌓인 도로 위로 비스듬히 누운 승용차가 보입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옆으로 넘어진 것입니다. 다행히 운전자와 동승자는 자력으로 탈출했습니다.

17일 오전 9시쯤 충남 당진 부근 영덕고속도로 빙판길에 미끄러진 관광버스가 승용차와 부딪히며 굉음을 냅니다. 부딪힌 승용차는 한 바퀴를 빙글빙글 돌고 버스는 도로변에 쌓인 눈을 흩뿌리며 옆으로 엎어집니다. 관광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36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빙판길 사고는 오늘도 발생했습니다. 오전 7시쯤 광주 서구 제2 순환도로유덕 톨게이트를 지나던 승용차가 미끄러져 뒤집혔습니다. 전복된 차량은 톨게이트 입구를 막았지만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다 사고를 당한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눈은 내일(21일) 새벽과 오전 사이에도 전국 곳곳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 제주산지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최대 15cm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며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경기남서부와 충북·경북 일부 지역에도 최대 8cm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끄러운 빙판길 위에서 사고는 속수무책으로 발생합니다. 멈출 줄 모르는 눈, 빙판길·눈길 주의해 안전 운전하세요!

(영상제작 최종운 / 인턴기자 박도원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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