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안컵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일본이 8강전에서 이란에게 역전패 해 탈락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면서 '결승 한일전'이 성사되나 했는데 결국 무산됐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와의 120분 혈투 끝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챙겼던 우리 대표팀.
경기 직후 대표팀 풀백 설영우는 결승 진출을 자신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설영우/축구 대표팀 : 일본이 잘 올라온다면 만나지 않을까요. {일본하고 붙고 싶으세요, 아니면 이란하고 붙고 싶으세요?} 전 일본이요.]
위치 상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일본 에이스 공격수 미토마와 대결도 기대했습니다.
[설영우/축구 대표팀 : 더 국민들이 재밌어하지 않을까요? 미토마 선수랑 해보고 싶긴 해요.]
그러나 한일 결승전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어제 열린 8강전에서 일본은 이란에 2대1로 역전패했습니다.
전반 모리타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일본은 후반 모헤비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여기에 추가시간 수비수 이라쿠라의 실책으로 이란에 페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모리야스/일본 대표팀 감독 : 이란 선수와 스태프, 관계자분들에게 오늘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이번주 화요일 밤 12시 요르단과 4강전을 치릅니다.
[화면제공/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