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놀이터에서 맨손 체조하던 남성이 갑자기 아파트 외벽을 타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키는 이 남성의 정체, 오늘(2일) D:이슈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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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 오후 8시 13분
경남 김해시 삼계동
아파트 놀이터에 나타난 남성
빙글빙글 걷다가
맨손 체조?
운동하는 주민?
아니…
스파이더맨?
에어컨 실외기 놓인 베란다 틀 잡고
순식간에 3층까지
다시 옆으로 이동
3층인 목표 빈집까지 걸린 시간
단 20초
현금과 귀금속 2113만원어치 훔쳐
[피해자 : 도둑맞은 건 토요일이고요. 알게 된 건 일요일 아침이었거든요. 집사람이 '여기 방충망이 열려 있다' 돈이 없어진 거야, 그거 보고…]
남성 차 추적해 잡고 보니
'절도' 전력 화려
[허종태/김해중부경찰서 경위 : 과거에도 이 일대 아파트에서 빈집 털이를 했던 범인이었고.]
그 와중에 '기술' 부심까지 부렸다고…
[허종태/김해중부경찰서 경위 : 범인을 검거하고 보니, 몸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자기 집안에는 팔 힘이 좋아서 "벽을 잘 탑니다" 이런 말도 했었고.]
어쨌거나
누범 기간 중 범행
또 구속
(화면제공 : 김해중부경찰서)
(제작 : 김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