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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보안필름 꼭 붙여라" 강조한 이유…6선 주호영의 '꿀팁'

입력 2024-08-30 19:48 수정 2024-08-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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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살아남는 법 >

[기자]

국민의힘 최다선 의원이죠, 주호영 국회부의장. 6번 당선이 됐는데, 오늘(30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후배들에게 다선으로 가는 비법을 전수했습니다.

먼저 첫 번재를 보시면 반드시 전화가 오면 받아야 한다. 못 받으면 콜백을해야 한다. 술 마시고 전화를 받으면 안 된다. 당연한 얘기죠. 보안 필름을 붙여야 한다 얘기를 했고요.

그런데 가장 귀에 솔깃할 게 바로 2번이지 않을까, 알짜 팁입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후원금을 모집할 것이냐, 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그 비법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국회 부의장 : 후원 안내를 '02-784(의원 사무실) 번호로 보내면 아무도 정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휴대폰으로 후원 모금 안내를 보내면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개개인적으로 나에게 후원을 요청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앵커]

국회 부의장인데 후배 의원들에게 이런 깨알 가르침을 줬군요. 보안필름 같은 경우는 여당에서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회의장에서 사진이 찍히는 경우 셀 수 없이 많죠.

현 정부 들어서 가장 논란이 됐던 문자 노출 사건 한번 가져와봤습니다.

이른바 '체리 따봉' 사건이었죠. 약 2년 전이었습니다.

당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과 윤 대통령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인데요.

대통령이 "우리 당도 잘하고 있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라고 했고 이에 대해서 권성동 직무대행은 "대통령의 뜻을 잘 받들겠다"라고 이런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요.

이게 언제냐면 당시에 이준석 당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지 얼마 안 될 때입니다.

따라서 대통령실이 여당의 당무에 개입한 게 아니냐 이런 큰 논란이 당시에 있었죠. 이런 사진이 찍혀서요.

[앵커]

체리 따봉 파장이 굉장히 컸는데 그때 당시에 권성동 의원 중진 의원인데 카메라에 찍힐 걸 몰랐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파장이 컸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호영 부의장의 조언대로 보안필름을 붙이지 않았기 벌어진 건데 말 나온 김에 5선인 권성동 의원도 오늘 후배들에게 살아남는 비법에 대해서 전수했습니다. 

언론 노출을 최대한 해라, 그러니까 문자 노출 말고 언론 노출을 최대로 해라. 다만 오버하지 말라 이렇게 얘기했어요. 직접 들어보시죠.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언론에 자기 이름 안 나오면 존재 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거야. 자극적인 말하고 그 다음에 자기가 언급하지 않아도 될 대상에 대해서 언급하고 그래서 나오면 매일 (본인)기사 검색이야. 근데 그런 사람들 조급증 있기 때문에 결코 성공 못 합니다.]

자극적인 말하고 또 언급하지 않아도 될 대상을 언급한다. 과연 누구를 지금 지적한 거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확실한 건 조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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