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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촉법소년'…또 차·오토바이 절도

입력 2023-11-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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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차량과 오토바이를 훔쳐 탄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중 한 명은 두 달 전에도 차량을 훔쳐 몰다 사고를 내고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였던 13살 촉법소년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속도를 올려 차선을 넘나드는 흰색 SUV, 빨간불도 모두 무시합니다.

따라붙는 경찰차를 피해 달립니다.

SUV는 철조망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운전자는 13살 중학생, 차를 훔쳐 면허 없이 몰았습니다.

촉법소년이라 조사만 하고 집에 돌려보냈는데, 바로 다음날 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JTBC '뉴스룸'/지난 10월 5일 :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나자마자 또다시 남의 차를 털다 붙잡혔습니다.]

이 중학생, 한 달을 못 가 또 사고를 쳤습니다.

지난달 27일 다른 중학생 2명과 오토바이 3대를 훔친 겁니다.

[오토바이 판매점 관계자 : 다른 거래처에서 오토바이를 (주차장에) 놔뒀는데 키를 같이 놔뒀어요. 오토바이에.]

오토바이 가게까지 타고 간 것도 훔친 차였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 : 얘네들이 법을 너무 경시해서. 계속 이렇게 상습적으로 범죄 저지르면 이렇게 된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가능한 방법을 최대한 동원해 이번에는 반성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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