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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따라 달라"…세 확장 나선 한동훈? '친한 모임' 정례화

입력 2024-10-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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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계 의원들에 이어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나며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섰습니다. 친한계 의원 모임에는 20명 넘게 모였는데, 한 대표는 "물러나지 않겠다", "믿고 따라달라"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만남을 정례화 하기도 했다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가 껄끄러운 상황에서 한 대표가 세력화에 나서면서 여권 지형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6일) 저녁, 친한계 지도부 인사 등 총 20여 명의 의원들과 만났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우리는 한 대표에게 충성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인 게 아니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한 거예요. 한동훈 대표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얘기하죠.]

한 대표는 "물러나지 않겠다"면서 "믿고 따라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참석자는 JTBC에 "앞으로 이런 만남을 정례화 하기로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한 대표가 오늘은 원외 당협위원장 100여 명과 만났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김건희 여사 이슈에 관한, 민심에 관한 얘기들, 그리고 지역당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떤 모습으로 복원되고 정상화되어야 하는지 답이 없는 문제들도 있죠, 지금 현재. 그렇지만 답이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한 대표가 '세력 확장'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친윤계 의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 : '식사 모임을 한다'라고 광고하면서 모임을 가진 것을 제가 본 적은 없거든요. 이런 것이 당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거예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리위는 한 대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해 당 차원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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