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 "수산물 수입통제 즉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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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 "수산물 수입통제 즉시 실시"

입력 2023-08-22 17:08 수정 2023-08-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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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수산물.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홍콩 당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즉시 통제하기로 했다고 중국 매체 중국시보 등은 오늘(22일)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로 결정한 데에 따른 조치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핵 폐수'라 지칭하고 이를 방류하는 것에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존 리 장관은 "일본이 향후 30년 동안 해양으로 '핵 폐수'를 방류하는 것은 식품 안전에 대한 제거할 수 없는 위험과 회복하기 어려운 해양 환경 오염 및 파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존 리 장관은 홍콩 정부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식품 안전과 공중 보건이라며 "환경부 장관과 관련 부처에 즉시 (일본 수산물) 수입 통제 조치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홍콩 정부는 지난달 12일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후쿠시마, 도쿄 등 일본 10개 도·현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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