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철벽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 나폴리의 응원을 받으며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습니다. 완전체가 되기까지 이제 손흥민만 남았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첫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간단한 몸풀기와 패스 훈련이지만 어느새 선수들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극적으로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환한 미소로 훈련장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 꼭 오고 싶고 꼭 뛰어보고 싶었던 월드컵을 뛸 수 있다는 기회가 생긴다는 거에 너무 행복했던 거 같습니다.]
3년 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던 이강인.
이번엔 '벤투호' 막내로 첫 월드컵을 치릅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한 김민재도 오늘(15일) 새벽 도하에 입성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엔 말을 아꼈지만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는 듯 미소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4년 전 월드컵은 대회 직전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지만 이후 진화를 거듭해 유럽 무대에 안착했고 첫 월드컵인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소속팀 나폴리도 김민재의 첫 출전을 축하하고 행운을 빈다며 응원했습니다.
독일 무대에서 활약해 온 이재성과 정우영도 오늘 새벽 합류했고, 내일 주장 손흥민까지 가세하면 우리 대표팀은 완전체가 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